[주일설교, 2021.08.22, 김진영 담임목사] 아둘람 굴에서 받은 은혜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1년 8월 22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아둘람 굴에서 받은 은혜 |
| 성경 본문 | 사무엘상 22장 1-5절 |
| 함께 읽은 말씀 | 시편 57:1 / 룻기 2:12 / 시편 57:7-8 (설교 중 인용: 시편 57:2, 57:5·11) |
| 영상 | https://youtu.be/Xgxi1WeSIFI (설교 약 36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아기 소 앙"→아기스 왕, "떨림의 근래"→엘리멜렉, "말로 막 기름"→말론과 기룐, "정조 할머니"→증조할머니, "r 다스 헤세"→알다스헷)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설교가 이미 시작된 뒤부터 녹화되어 있습니다. 본문 낭독과 설교의 첫머리는 영상에 없고, 다윗이 블레셋으로 도망갔다가 실패한 이야기를 하시는 대목부터 시작합니다. 앞선 주일의 사무엘상 21장(다윗이 아기스 왕 앞에서 미친 체한 일)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배경 | 사울을 두려워한 다윗이 사람을 의지해 블레셋으로 갔다가 완전히 실패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 나와 아둘람 굴에 왔다. |
| ② 초점 | 다윗은 굴에서 무엇을 회개했고, 어떤 은혜를 받았으며, 그것이 오늘 나에게 어떤 하나님을 보게 하는가. 시편 57편으로 살핀다. |
| ③ 첫마디 |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시 57:1) — 나는 은혜 받을 자격이 없다는 고백이다. |
| ④ 피난처 | 참된 피난처는 굴이 아니라 하나님.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한다. |
| ⑤ 집안 이야기 | 같은 고백을 한 사람들 — 룻(룻 2:12), 나오미, 라합. 다윗 집안의 '가훈'. |
| ⑥ 믿음의 고백 | 나를 위하여 계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시 57:2). |
| ⑦ 확정된 마음 |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 57:7-8). 믿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
| ⑧ 받은 복 | 하나님이 붙여 주신 400명 — 하나같이 쓸모없어 보이는 사람들. 함께 은혜만 구할 수밖에 없게 하셨다. |
| ⑨ 적용 | 지금 아둘람 굴 같은 상황에 있는가? 기뻐하고 전심으로 기도하라. |
| ⑩ 주제 |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시 57:5, 11). 이희돈 장로님의 새벽 기도 간증. |
| ⑪ 결론 | 주기도문의 핵심, 믿음의 선배들의 간증, 그리고 "우리 집안의 모토". |
3. 결론 — 자격 없는 자에게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고, 새벽을 깨우며 살자
-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의 뜻이 내 삶 속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다. 나를 이 땅에 두시고, 지금 이 일을 맡기시고, 이 자리에 두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능히 이루신다. 그때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진다.
- "새벽에 일어나지 마시고, 믿음으로 일어나서 새벽을 깨우십시다." "하나님, 제가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믿음으로 하루를 깨우면서 살아가겠습니다. 내 마음을 확실하게 정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믿으면서 살아가기로 정했습니다."
- 목사님이 마지막으로 간절히 부탁하신 것: 믿음으로 살아온 믿음의 선배와 어른들이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 은혜를 주셨다"고 말해 주는 것이 큰 도전과 감동이 된다. 교회에 이 믿음이 있을 때 주님의 교회가 살고, 세상을 이길 수 있다.
- "우리 집안의 모토는 이것입니다. 자격 없는 자에게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날개 아래 피하러 온 자를 절대로 박대하지 아니하시고 은혜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믿으면서 살아가자.
- 그것을 보여 주시려고 하나님은 창녀였던 라합을 쓰셨고, 아무 자격 없는 이방 여인 룻을 쓰셨다. 다윗의 가문과 예수님의 족보를 자세히 보면 상당히 부끄럽고 보잘것없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하나님이 은혜로우신 하나님인 것을 정말로 믿는다는 것이다. 그 믿음과 은혜를 따라 살아가는 교회가 되도록, 그 믿음을 가지고 한 주를 시작하자.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목사님이 "두 가지를 딱 기도합시다" 하고 주신 기도 제목이다.
- 이 믿음을 주십시오 — "하나님, 저희에게 이런 믿음을 주십시오. 자격 없는 자에게,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여호와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러 온 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그 은혜를 주십시오."
- 새벽을 깨우는 한 주 — "이번 한 주를 시작할 때에 새벽을 깨우면서 살아가는 은혜를 주십시오. 믿음으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살아가는 이번 한 주간이 되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함께 기도한 뒤 목사님이 드린 기도): 이 부분은 자막이 많이 깨져 있어 뜻이 통하는 범위만 옮긴다.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심을 다시 붙들게 하시기를, 세상과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나를 부르시고 나를 통해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믿음으로 이번 한 주간 살아가는 저희가 되기를,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와 하나님의 능하신 능력을 사모하며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를, 하나님의 은혜를 증언하는 복된 교회가 되기를 구하는 기도.
이어지는 예배 끝의 기도: 들은 말씀을 성령님께서 마음에 깊이 새겨 주셔서 그 말씀에 합당한 믿음의 좋은 열매를 맺으며 한 주간 살기를, 우리를 도우시고 은혜 베푸시며 참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시는 하나님을 붙들고 그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한 주간이 되기를,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축복하시고 사용하여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22:1-5)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22:1 | 다윗이 그곳(블레셋 가드)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했다. 그의 형제들과 아버지의 온 집이 그 소식을 듣고 그리로 내려와 다윗에게 이르렀다. |
| 22:2 | 환난 당한 모든 자, 빚진 모든 자,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 모였고, 다윗이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함께한 사람이 400명가량이었다. |
| 22:3 |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청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내가 알기까지 내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해 주십시오." |
| 22:4 | 다윗이 부모를 모압 왕 앞으로 인도했고, 부모는 다윗이 요새에 있는 동안 모압 왕과 함께 머물렀다. |
| 22:5 |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말했다.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렀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배경 — 블레셋에서의 완전한 실패, 그리고 아둘람 굴
(영상은 이 대목부터 시작한다.)
- 다윗은 사울 왕을 굉장히 두려워했다. 자기가 절대적으로 의지했던 요나단마저 실패하자 두려움에 사로잡혀 인간적인 도움을 찾아 블레셋 땅으로 갔다.
- 완전히 실패했다. "이렇게 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을 의지하고 세상의 꾀를 따라갔을 때 "정말로 내가 죽을 지경이 되었구나" 하고 큰 죄를 깨닫게 된 것이 분명하다.
- 하나님의 은혜로, 아기스 왕이 은혜를 베풀어서 기적적으로 블레셋에서 빠져나온 것이 확실하다.
- 그러고 나서 아둘람 굴에 갔다. 본문에는 짧게 기록되어 있지만, 다윗은 아둘람 굴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완전히 다시 새롭게 되는 은혜를 받은 것이 분명하다.
시편 57편과 142편
- 사무엘서에는 잘 나타나 있지 않지만, 굴에 피했을 때 다윗이 어떤 심정으로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를 다윗의 시편이 기록하고 있다. 시편 57편과 142편이다.
- 목사님은 단서를 붙이셨다. 57편과 142편의 내용이 반드시 아둘람 굴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 다윗은 엔게디 굴에도 도망 다녔고 여러 곳으로 도망 다녔기 때문이다.
-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아둘람 굴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다윗의 믿음이 다시 회복되고, 앞으로 있을 정치적인 여러 환난과 핍박 속에서 믿음의 사람으로 연단받을 수 있는 놀라운 위로와 격려를 받은 것은 분명하다.
본문의 흐름
아둘람 굴에 갔다 → 부모님이 오셨다 → 부모님을 모시고 모압 땅에 잠깐 피신시켰다 → 다윗 본인은 돌아왔다 → 하나님께서 갓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셔서 그다음 일을 하게 하셨다. 그 뒤의 내용을 보면 성경은 사울 왕의 기가 막힌 모습과, 믿음이 회복된 다윗의 모습을 잘 기록하고 있다.
6-2. 오늘 설교의 초점
목사님은 초점을 세 가지 물음으로 정리하셨다.
- 미친 사람 흉내를 내면서 목숨을 부지하던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서 아둘람 굴에 왔을 때, 그곳에서 무엇을 회개했는가.
- 그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어떤 은혜를 주셨는가.
- 다윗이 회개한 내용과 받은 은혜가,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 어떤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는가.
6-3. 시편 57편 1절 —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시편의 제목
- 목사님은 이 시가 다윗의 기도이며,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을 때에 지은 시라고 소개하셨다.
- 표제에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라고 되어 있다. 알다스헷이라는 말은 "멸망시키지 마소서"라는 뜻의 제목이다. 그러니 다윗이 굉장히 다급했던 것이다. 다급한 가운데 이 시를 기록했다.
함께 읽은 말씀 — 시편 57:1 (목사님은 "1절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고 하시며 회중과 함께 읽으셨다.)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시 57:1)
이 1절에 아둘람 굴에서 받은 은혜가 거의 다 들어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은혜를 베푸소서"라는 말에 담긴 고백
- 다윗이 하나님 앞에 간절히 구하는 첫마디가 "하나님,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지금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이다.
- 그 말 속에는 "내가 은혜 받을 자격이 없다"는 고백이 들어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은혜를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 우리를 가만히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만한 이유가 우리에게는 없다.
- "은혜를 달라"고 하는 말 자체가 이런 뜻이다. "하나님, 저는 은혜 받을 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은혜 받을 만한 선한 일을 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은혜를 주십시오."
이 기도를 할 때 다윗은 무슨 일을 했는가
-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사람을 두려워했지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산 것이 아니다. 자기의 꾀를 따라 블레셋의 아기스 왕을 의지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큰 낭패를 당했다.
- 이 기도를 할 때 하나님 앞에서 다윗이 행한 것은 죄밖에 없다. 그러니 "하나님, 제가 이러이러한 믿음으로 선행을 했으니 복을 주십시오"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우리도 다 마찬가지다
-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는, 은혜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께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여러분, 그것이 은혜입니다."
-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를 바라보면 죄밖에 보이지 않는다. 나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하나님 앞에 무엇을 달라고 할 만한, 하나님 보시기에 믿음으로 산 것이 별로 없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시지 않습니까" 하고 입을 열어 기도할 수 있는 것이 믿음이고, 그렇게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6-4. "주의 날개 그늘 아래" — 참된 피난처는 굴이 아니라 하나님
다윗은 이어서 굉장히 중요한 말을 한다.
- "하나님, 제가 자격이 없습니다. 제가 한 것은 잘못과 죄와 불신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가 하나님께 피합니다."
- "제가 지금 아둘람 굴이라는 안전한 곳에 왔기 때문에 마음이 편한 것이 아닙니다. 나의 참된 피난처는 이 굴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을 제가 정말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의 영혼이 하나님께로 피합니다."
- "하나님, 내가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여 왔습니다. 이 재앙들이 지날 때까지 저를 도와주십시오."
- 다윗이 말한 뜻은 이것이다. "내가 자격이 없지만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러 왔습니다. 자격이 없는 저를 하나님께서는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받아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은혜 베푸실 하나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6-5. 같은 고백을 한 사람들 — 다윗 집안의 이야기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러 왔습니다'라고 고백할 때에 누가 떠오르십니까?" 다윗의 집안 식구들 가운데 "저는 자격이 없고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회개하여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러 왔으니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던 사람이 기억나지 않느냐는 것이다.
함께 읽은 말씀 — 룻기 2:12 (보아스가 룻에게 한 말)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룻 2:12)
룻은 다윗의 증조할머니다
- 목사님은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곁들이셨다. "저희 집안도 저희 어머님이 증조할머니시거든요." 지금도 증조할머니와 4대손이 함께 사는 집안이 있다.
- 다윗이 태어나서 자랄 때에 증조할머니 룻이 살아 있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있었든 없었든, 있었으면 직접 들었을 것이고 없었더라면 할아버지나 아버지를 통해서 들었을 것이다.
나오미 — 하나님께 은혜 받을 일을 하나도 한 것이 없는 사람
- 룻기의 주인공은 두 사람, 룻과 나오미다. 나오미를 자세히 보면 하나님께 은혜 받을 일을 하나도 한 것이 없다.
- 나오미와 남편 엘리멜렉은 기근 때문에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모압 땅으로 영구 이민을 가 버렸다. 그것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에서 살기 싫습니다"라는 뜻이다. "기근이 있고 가난이 있고 이렇게 인생이 불행하다면, 나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사는 것이 싫습니다."
- 모든 재산을 다 정리하고, 기근이 없고 괴로움이 없는 모압 땅으로 도망가 버린 것이다.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버리고,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일을 완전히 다 팽개치고, 온 집안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잘살겠다고, 세상에서 성공하겠다고 떠난 사람이 엘리멜렉과 나오미다.
- 가서 어떻게 되었는가. 엘리멜렉은 모압 땅에서 죽었다. 이방 며느리를 맞이했다. 두 아들 말론과 기룐도 다 죽었다. 과부들만 남았다.
- 다윗이 자기 꾀를 가지고 블레셋에 가서 살려고 하다가 미친 흉내를 내면서 목숨을 구했듯이, 나오미가 딱 그 꼴을 당했다.
- 그러던 가운데 하나님께서 베들레헴에 풍년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염치 불구하고 돌아왔다. 모압 땅에서는 살 수 없으니까, 과부가 살 자리가 없으니까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룻 — 나오미만큼이나 자격이 없는 사람
- 그때 이방 여인이 똑같이 따라왔다. 룻도 나오미만큼 자격이 없다. 일단 태생이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다. 이방 여자다. 그리고 과부다. 자기 고향에 있는 것이 훨씬 낫다.
- 나오미와 룻이 똑같이 하나님께 돌아왔을 때, 보아스가 그들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보아스는 참 믿음의 사람이다.) 모든 소식을 다 들었다, 결론은 "여호와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러 온 너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실 것을 나는 믿는다"는 것이다.
- 하나님이 그런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룻은 자기의 삶을 통해 깨닫는다. 하나님은 자격이 없는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 다윗은 자라면서 증조할머니 룻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증조할머니가 원래 모압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여기 왔느냐." 나오미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그렇구나. 하나님께서는 자격 없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시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오는 자를 하나님은 자격 없다고 박대하지 아니하시는구나." 이 이야기를 다윗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을 것이다.
라합 — 보아스의 어머니
- 룻이 나오미를 따라와서 누구와 결혼했는가. 보아스다. 보아스의 어머니가 누구인가. 기생 라합이다. 다윗 왕의 족보는 참 기가 막힌다. 룻은 다윗의 증조할머니인데, 믿음의 남편 보아스와 결혼했고, 그 보아스의 어머니가 창녀였던 라합이다.
- 라합도 똑같은 고백을 한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멸망을 받아야 될 가나안 족속입니다. 여리고 성에서 평생 살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지탄할 수 있는 죄인인 창녀로 살았습니다."
-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그 소문을 듣는 순간 성령님께서 라합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었다.
- "하나님, 저는 하나님께 은혜 받을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정탐꾼을 살려 주었습니다.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 룻이 시집을 와서 시어머니를 만났는데 라합이 있었다. 룻은 라합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았고, 자기 삶의 경험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았다.
다윗 집안의 가훈
목사님은 "말씀을 준비하면서 든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윗 집안에 가훈, 모토가 있었다면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자격 없는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격 없는, 회개하는 죄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여호와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러 온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우리 집안은 믿습니다."
아둘람 굴의 다윗
- 자기의 처참한 불신과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께서 구해 주신 것을 경험하고, 다윗은 아둘람 굴에서 증조할머니에게, 아버지에게,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을 생각했을지 모른다.
-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다윗이 시편 57편을 통해 고백하는 내용이다. "하나님, 제가 정말로 잘못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기근으로 인하여 모압 땅으로 도망갔던 조상들처럼 제가 참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나를 살려 주시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는 회개의 은혜를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 "제가 앞으로는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면서 살아가기를 정말로 소원합니다. 회개하며 은혜를 구하는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앞으로는 마음으로 확실하게 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증조할머니 룻에게, 나오미에게, 그 시어머니 라합에게 베풀어 주셨던 그 은혜를 기억합니다. 그 은혜로 저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6-6. 시편 57편 2절 — 나를 위하여 계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
- 2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 내가 이제는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합니다. 이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계획하신 모든 것을 반드시 이루실 하나님이신 것을 제가 믿습니다."
- 왜 이 고백을 하는가. "이제는 더 이상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하신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의지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셔서 나를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저는 정말로 믿습니다."
6-7. 시편 57편 7-8절 —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다윗이 아둘람 굴에서 받은 은혜를 이렇게 고백한다. (회중과 함께 시편 57:7-8 낭독)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시 57:7-8)
"확정되었다"
- 확정되었다는 말은 확실히 정해졌다는 뜻이다. "하나님, 제 마음이 확실하게 정해졌습니다. 정말로 확실하게 정해졌습니다."
- 어떻게 정해졌는가. "내가 두 번 다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 다시 세상의 꾀를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마음으로 확실히 정했습니다."
- "내가 직장에서 어떤 일을 당하든지, 어떤 환난이 오든지, 어려움이 있든지, 하나님, 제가 마음을 확실하게 정했습니다. 하나님의 날개 아래, 하나님의 은혜 아래 내가 확실하게 거할 것을 정했습니다. 이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같은 행동, 전혀 다른 것
- 이 이후에도 다윗은 블레셋 아기스 왕에게 가서 피난을 한다.
- 그러나 똑같은 행동이라 할지라도,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딱 모시고 하나님과 함께 블레셋에 내려가는 것과,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자기 꾀로 블레셋에 내려가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 "하나님, 제가 마음을 정했습니다. 남은 인생을 살아갈 때에 사람을,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능히 도우시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 시편은 "내 영광아"라고 했는데, 그 '영광'은 '영혼'으로 바꾸어도 정확하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곧 "내 영혼아, 정신을 차려라"는 말이다.
- "내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놓치고 정신없이 살았는데, 하나님, 이제 내 마음을 확실하게 정했습니다. 내 영혼아, 정신을 차려라. 정신을 차려서 나를 향하신 모든 계획을 능히 이루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의 은혜를 구하고, 믿음으로 살아라."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 표현이 참 재미있다. 새벽에 우리가 눈을 뜨는데, "새벽이 됐으니까 하루를 시작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내가 일어나서 믿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겠다"는 말이다.
- "내가 아침을 시작할 때에 믿음으로 일어나서, 내 마음을 확실하게 정하고,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고, 오늘 하루 동안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가도록 마음을 정하고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다윗은 이 고백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있다.
- 목사님은 회중에게 적용하셨다. 이번 한 주간 월요일부터 살아가실 때에, 아침이라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제가 믿음으로 일어납니다" 하고 일어나라.
- "제가 하루를 시작할 때에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이루어질 것을 확실하게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많은 세력과 원수들이 있겠지만,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뜻을 이루시는 일에 저를 쓰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기름 부으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직분자로 살아가도록 해 주셨으니 그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 그 가운데 다윗은 회개하며 믿음으로 다시 일어섰다. "이제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줄을 믿습니다."
6-8. 회개하고 믿음으로 선 다윗에게 주신 복 — 쓸모없어 보이는 400명
정말로 회개하고 믿음으로 딱 섰을 때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큰 복을 주신다. 다윗 주위에 많은 사람들을 불러 주신 것이다.
-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다윗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쓸모없는 사람들이다. 왕권을 쟁취하는 일에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사람들만 붙여 주셨다.
- 어떤 사람들인가. 환난 당한 사람, 재산을 다 날리고 빚진 사람, 실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원통함으로 가득한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을 약 400명 보내 주셨다.
왜 그런 사람들을 보내셨는가
- 만약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믿음으로 선 다윗에게 전쟁을 아주 잘하는 군인들, 머리가 뛰어난 참모들, 경제적으로 다윗을 넉넉히 도울 수 있는 부자들을 보내 주셨더라면 다윗은 그 사람들을 또 의지했을 것이다.
- 그런데 보내 주신 사람들을 보니 자기와 형편이 비슷하다. 사울 왕의 포악한 정치 속에서, 사울 왕이 하나님의 법을 깨뜨리는 그 폭력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 재산을 빼앗기고 빚진 사람들, 마음이 원통하고 억울한 사람들이다.
- 그런 사람들이 다 모이면 무엇을 하겠는가. 가진 것이 없다. 힘이 없다. 인간적인 능력이 없다. 그러니 모여서 할 일이란 전심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일밖에 없었을 것이다.
지도자 다윗이 해 줄 수 있는 한 가지
- 다윗은 자기 주위에 몰려드는 사람을 볼 때마다 이렇게 고백했을 것이다. "내 마음이 확실히 정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날개 아래 들어가겠습니다. 우리가 모이면 모일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중에 저를 지도자로 세워 주셨으니 제가 가장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전심으로 구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 모여든 사람들이 말했을 것이다. "당신이 우리의 지도자인데, 우리에게 뭘 해 줄 수 있습니까?"
- 다윗은 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딱 한 가지 있습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믿어 봅시다. 우리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증조할머니가 그랬습니다. 증조할머니의 시어머니가 그랬습니다. 내 삶이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약한 자들, 힘없는 자들, 쓸모없는 자들을 통해서 일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우리가 확실히 믿읍시다."
10년 가까운 훈련
- 참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려고 하나님께서 10년 가까이 이 훈련을 시키신 것이다.
- 왕으로 세우시기 전에 다윗에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경험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살아갈 때에 불가능한 전쟁을 이기게 해 주셨다.
- "아, 하나님께서는 나를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시구나. 내가 자격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그것을 다윗에게 철저하게 몸으로 깨닫게 해 주신다.
6-9. 지금 아둘람 굴에 있는 사람에게
- 목사님은 물으셨다. "지금 여러분의 상황이 아둘람 굴에 피했던, 블레셋으로 도망갈 수밖에 없었던 다윗의 상황처럼 어려운 가운데 혹시 있습니까? 내 힘으로, 내 지혜로, 내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환난과 어려움이 있습니까?"
- 야고보서를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기뻐하십시오. 정말로 기뻐하십시오. 그리고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 그것이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 또 이 세상에 보여 주시는, 하나님이 가장 즐겨 쓰시는 방법이다.
- "내 마음이 확실히 정해졌습니다. 내가 믿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6-10. 시편 57편의 주제 —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시편 57편에는 반복해서 말하는 주제가 있다. 5절과 11절이 글자 하나 안 틀리고 똑같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시 57:5, 11)
- "하나님, 나를 통해 이루시는 이 모든 일을 통해 내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온 세상에 보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일을 하시는 데 저를 사용하여 주시고 저의 삶을 써 주십시오."
- 그것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다.
- 새벽을 깨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마음을 확실하게 정하고 "하나님, 저는 자격이 없습니다. 실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정말로 사용하여 주십시오. 저에게 은혜를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찾으시고 쓰신다.
이희돈 장로님의 간증 (이름과 직함은 자막에 들린 대로 옮겼다. 8장 참조)
목사님은 최근에 소천하신 이희돈 장로님을 예로 드셨다. 유튜브에서 이분의 간증을 들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장로님의 간증을 통해 큰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하셨다. 간증을 들으면 들을수록 시편 57편의 고백과 너무 잘 맞는 분이라는 것이다.
- 다른 것은 다 각설하고, 이분은 세계무역센터협회의 수석 부총재로 있다가,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암이 생겼는데 갑자기 소천하셨다.
- 워낙 바빠서 10분 단위로 계획표를 짜서 살아가는 분이다. 그런데 새벽을 깨우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분이다. 어디에 있든지 항상 새벽 기도를 하는데, 두 시간씩 한다.
- 밑에 있는 부하 직원이 물었다. "부총재님, 당신은 10분 단위로 계획을 짜고 시간을 쓰는데, 새벽에 두 시간씩 무슨 일을 그렇게 합니까? 그것이 효과가 있는 일입니까?"
- 그때 하신 말이 있다. "내가 정말로 10분씩 시간을 아껴서 쓴다. 그런데 두 시간을 투자할 정도면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네가 알지 못하느냐." 내 힘으로 무엇을 하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에, 내가 풀지 못하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풀어 주신다는 것을 진심으로 간증하고 있다.
- 새벽을 깨워서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제가 오늘 나가서 일을 할 때에 내 힘과 내 능력으로 안 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저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십시오." 그 기도의 응답이 정말로 많이 있다.
총재의 농담
- 출근해서 수석 부총재실에 들어가려면 총재실을 지나가야 한다. 이 장로님은 급하고 바쁜 일이 있어서 총재가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하지도 않고, 자기 사무실에 먼저 들어가서 자기 자리에서 항상 기도한다. "하나님, 제가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힘이 되시고 도움이 되어 주십시오."
- 총재가 불러도, 중요한 사람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어도, 먼저 내가 만나야 할 분에게 가서 은혜와 도움을 구하고 그분을 믿는 믿음 안에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 그래서 총재가 농담 삼아 한 이야기가 있다. 바빠 죽겠는데, 수석 부총재를 만나 이야기해야 하는데, 불러도 그냥 들어가는 것을 보고 와서 한 말이다. "나는 이유를 안다. 너는 보스인 나를 만나기 전에 너의 진짜 보스인 하나님을 만나서 시작한다는 걸 안다."
- 그분의 간증을 들어 보면 시편 57편의 주제가 딱 나타난다. "하나님, 주의 영광이 하늘 높이 들리시기를 원하고, 내가 만민 중에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겠습니다." 그 은혜를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그리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금도 베풀어 주시고 우리를 불러 주신다.
이번 한 주, 직장에서
이번 한 주간 무슨 일을 하든지, 옆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 "저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다. 저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과 피난처로 삼는 사람이다."
- "저 사람이 기도할 때에 신기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저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 "저 사람은 참 별 볼 일 없는데, 이런 높은 자리에 갈 이유가 없는 사람인데, 이런 일을 해낼 능력이 없는 사람인데,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여호와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여 하나님을 도움과 힘으로 삼고 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 "저 사람은 참 별 볼 일 없는 사람인데, 저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은 정말로 특별한 하나님이시구나."
"그런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하면서 살아가도록, 하나님, 저를 써 주십시오." 이 기도를 꼭 하면서 한 주간 살아가기를 바란다.
6-11. 마지막 부탁 — 믿음의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주기도문에 대한 말씀과 "새벽을 깨우십시다"라는 권면은 3장 결론에 정리했다. 그 뒤에 목사님은 "마지막으로 간절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을 말씀하셨다.)
- 목회자가, 목사가 이야기하면 잘 안 듣는다. "목사님이니까 그렇게 이야기하지" 한다.
- 그런데 믿음으로 살아온 장로님들이 후배 집사님들에게 이야기하면 잘 듣는다. 목회자가 아니라 같은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선배나 후배가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 은혜를 주셨다"고 하면, 그 말은 굉장한 도전과 은혜와 감동이 된다.
- 갈렙 성경공부를 하거나 속그룹 모임을 할 때 다 느끼실 것이다.
- 다윗이 그런 사람이다. 이희돈 장로님이 그런 사람이다. 우리 교회에도 그런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믿음의 선배들과 어른들이 있을 줄 믿는다.
- "하나님, 내가 마음을 확실하게 정했습니다. 여호와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며 살아가는 것이, 세상의 꾀와 힘과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제가 체험했습니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아둘람 굴에 이르기까지 (다윗의 통치는 주전 약 1010~970년, 도피 생활은 그 직전)
| 순서 | 사건 | 성경 |
|---|---|---|
| 1 | 사무엘이 소년 다윗에게 기름을 부음 | 삼상 16:1-13 |
| 2 | 골리앗을 이김.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 함 | 삼상 17-19장 |
| 3 | 요나단이 아버지 사울의 마음을 돌려 보려 했으나 실패. 다윗과 요나단이 울며 헤어짐 | 삼상 20장 |
| 4 |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에게서 떡과 골리앗의 칼을 받음 | 삼상 21:1-9 |
| 5 |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에게 감. 신하들이 알아보자 두려워 미친 체하고 쫓겨남 | 삼상 21:10-15 |
| 6 | 아둘람 굴로 도망. 가족과 400명이 모임. 부모를 모압에 맡김. 선지자 갓의 말을 따라 유다로 감 | 삼상 22:1-5 |
| 7 | 사울이 놉의 제사장 85명을 죽임 (설교의 "사울 왕의 기가 막힌 모습") | 삼상 22:6-23 |
| 8 | 훗날 다윗이 다시 아기스에게 가서 1년 4개월 머묾 (설교의 "이후에도 아기스 왕에게 피한다") | 삼상 27장 |
-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었다(삼하 5:4). 골리앗과 싸울 때의 나이가 성경에 나오지 않아 도피 기간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대체로 10년 안팎으로 본다. 설교의 "10년 가까이"가 이것이다.
- 설교에서 다윗이 "아기스 왕이 은혜를 베풀어 빠져나왔다"고 하신 장면은 삼상 21:14-15에서 아기스가 "미치광이를 왜 내게 데려왔느냐"며 내보낸 일을 가리킨다.
시편의 표제와 다윗의 도피 생활
| 시편 | 표제가 말하는 때 |
|---|---|
| 34편 | 아비멜렉(아기스)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 |
| 56편 | 가드에서 블레셋 사람에게 잡혔을 때 |
| 57편 |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 |
| 142편 | 굴에 있을 때에 지은 마스길, 곧 기도 |
57편과 142편의 '굴'이 아둘람 굴(삼상 22장)인지 엔게디의 굴(삼상 24장)인지는 표제에 나오지 않으며 학자들의 견해가 갈린다. 목사님도 "확정할 수는 없다"고 먼저 밝히셨다.
룻과 라합의 시대
- 라합 이야기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복할 때(수 2장, 6:22-25), 룻 이야기는 그 뒤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룻 1:1)의 일이다.
- 다윗의 족보: 살몬 → 보아스 → 오벳 → 이새 → 다윗(룻 4:21-22). 마태복음은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마 1:5)라고 적는다. 설교에서 룻을 다윗의 증조할머니, 라합을 보아스의 어머니라고 하신 근거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아둘람 | 유다 서쪽의 낮은 구릉 지대(세펠라)에 있던 성읍.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에서 남서쪽으로 20km쯤, 블레셋 가드와 베들레헴 사이에 있다. 석회암 지대라 굴이 많다. |
| 가드 | 블레셋의 다섯 큰 성읍 중 하나. 골리앗의 고향이다. 골리앗을 죽인 다윗이 골리앗의 칼을 차고 그곳에 간 셈이다. |
| 베들레헴 | 유다의 성읍. 나오미가 떠났다가 돌아온 곳이며, 룻과 보아스가 만난 곳, 다윗이 태어난 곳이다. |
| 모압 | 사해 동쪽의 고원 지대. 룻의 고향이다. 다윗이 부모를 굳이 모압 왕에게 맡긴 것을 증조할머니 룻이 모압 사람이었던 것과 연결해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
| 모압 미스베·헤렛 수풀 | 본문 3절과 5절의 지명. 둘 다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헤렛 수풀은 유다 땅 안이다. |
| 엔게디 | 사해 서쪽 기슭의 오아시스. 다윗이 굴에 숨어 있다가 사울의 옷자락만 벤 곳(삼상 24장). |
| 여리고 | 요단강 서편의 성읍. 라합이 살던 곳이며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처음 정복한 성이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다윗 | 이새의 막내아들. 기름 부음을 받았으나 왕이 되기까지 오랫동안 사울에게 쫓겨 다녔다.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버림받았고(삼상 15장),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 했다. |
| 요나단 | 사울의 아들이자 다윗의 친구. 아버지를 설득하려다 오히려 아버지가 던진 창에 맞을 뻔했다(삼상 20:30-33). |
| 아기스 | 블레셋 가드의 왕. 시편 34편 표제에는 '아비멜렉'으로 나오는데, 블레셋 왕을 부르는 칭호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
| 갓 | 선지자. 도피 시절부터 다윗 곁에 있었고 훗날 '다윗의 선견자'로 불린다(삼하 24:11). |
| 엘리멜렉·나오미 | 베들레헴 사람 부부. 기근 때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모압으로 갔다. 남편과 두 아들이 죽은 뒤 나오미는 며느리 룻과 함께 돌아왔다(룻 1장). |
| 룻 | 모압 여인.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 1:16)라고 고백하며 나오미를 따라왔다. |
| 보아스 | 베들레헴의 유력한 사람. 엘리멜렉의 친족으로서 룻과 결혼하여 오벳을 낳았다(룻 4장). |
| 라합 | 여리고의 기생. 이스라엘의 정탐꾼 두 사람을 숨겨 주며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수 2:11)고 고백했다. 믿음의 사람으로 기록된다(히 11:31, 약 2:25). |
7-4. 문화
시편의 표제
- 시편 첫머리에 작은 글씨로 붙은 설명. 지은이, 지은 때, 곡조나 연주 방법 등을 적는다.
- 알다스헷: "멸하지 마소서"라는 뜻의 히브리어. 당시 잘 알려진 노래의 곡조 이름으로 본다. 시편 57, 58, 59, 75편에 나온다.
- 개역개정의 57편 표제는 "다윗의 믹담 시, 인도자를 따라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이다. '믹담'은 뜻이 분명하지 않은 음악 용어이고, "기도"라는 말은 142편 표제에 나온다.
"날개 그늘"
어미 새가 날개 아래 새끼를 품어 지키는 모습에서 온 표현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가리킨다(시 17:8, 36:7, 91:4). 룻기 2:12에서 보아스가 쓴 '날개'와 같은 낱말이며, 룻은 뒤에 보아스에게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룻 3:9)라고 청하는데 이 '옷자락'도 히브리어로 같은 낱말이다.
과부와 이방인의 처지
고대 이스라엘에서 땅과 생계는 남자 가장을 통해 이어졌다. 남편과 아들이 모두 없는 과부는 살길이 막막했다. 율법은 추수할 때 떨어진 이삭을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위해 남겨 두라고 했고(레 19:9-10), 룻은 그 이삭을 주우러 나갔다가 보아스를 만났다.
기름 부음
왕·제사장·선지자를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붓던 의식. 하나님이 그 사람을 택하여 직분을 맡기셨다는 표시다.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셔서 나를 왕으로 삼으셨습니다"라고 하신 것은 삼상 16장의 일이다.
빚진 자
본문 2절의 "빚진 자"는 빚을 갚지 못해 채권자에게 쫓기는 사람이다. 당시에는 빚을 못 갚으면 땅을 잃거나 종이 되기도 했다(왕하 4:1).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은혜(恩惠) |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값없이 베푸시는 호의. 설교 전체의 중심 낱말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
| 긍휼(矜恤) |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 |
| 회개(悔改) | 죄를 뉘우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이키는 것. |
| 피난처 | 위험을 피해 숨는 곳. 시편은 하나님을 피난처라고 자주 부른다(시 46:1). 142편에서도 다윗은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시 142:5)라고 고백한다. |
| 지존(至尊)하신 하나님 | 가장 높으신 하나님. 시 57:2의 표현. |
|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 | 시 57:2. 설교에서 "나를 위하여 계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라고 풀어 주신 구절이다. |
| 확정(確定) | 시 57:7. 흔들리지 않게 굳게 섰다는 뜻. 설교에서는 "확실히 정해졌다"로 풀어 주셨다. |
| "내 영광아" | 시 57:8. 히브리어 '카보드'(영광). 시에서는 자기 자신, 자기 영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시 16:9, 30:12). 설교에서 "영혼으로 바꾸어도 정확하다"고 하신 이유다. |
| 야고보서의 "기뻐하라" |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약 1:2-3). |
| 약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 | "하나님께서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29). |
|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 주기도문(마 6:9-13).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설교에서 "핵심"이라고 하신 부분이다. |
| 예수님의 족보 | 마태복음 1장. 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 등 뜻밖의 여인들이 이름을 올린다. |
| 직분자 | 교회에서 목사·장로·집사·권사 등의 직분을 맡은 사람. |
| 소천(召天) |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뜻으로, 신자의 죽음을 이르는 말.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은 설교가 시작된 뒤부터 녹화되어 있어 본문 낭독과 설교 첫머리가 없습니다. 이 노트는 영상에 있는 부분만 정리했습니다. 또 설교 직후의 마무리 기도(영상 36~37분)는 자막이 많이 깨져 뜻이 통하는 범위만 옮겼습니다.
-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함께 읽은 성경 구절은 성경 본문(개역개정)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시편 57:1을 읽기 직전 자막에는 "시편 51편 1절"로 들리지만, 함께 읽은 내용과 앞뒤 문맥이 모두 57편 1절이어서 57편으로 적었습니다. 룻기 구절도 자막에는 "룻기 2장 심히 저"로 들리며, 읽은 내용에 따라 2장 12절로 적었습니다. 모인 사람의 수는 자막에 "1 400 명"으로 들리며 성경 기록(400명가량)에 맞추었습니다.
- 알다스헷의 뜻을 말씀하신 부분은 자막이 "늘 망치 키지마 소서"로 깨져 있어, 일반적으로 알려진 뜻인 "멸망시키지 마소서(멸하지 마소서)"로 적었습니다. 또 설교에서는 57편을 "다윗의 기도"라고 소개하셨는데, 개역개정 57편 표제에는 "믹담 시"로 되어 있고 "기도"라는 말은 142편 표제에 있습니다(7-4 참조).
- 성경 밖 고유명사: 간증의 주인공은 자막에 "이희돈 장로님"("e 돈 장로님", "이돈 장로님")으로, 직함은 "3개의 무역센터 아이의 수석 부총재"로 들립니다. 문맥상 "세계무역센터협회 수석 부총재"로 옮겼으나 자막만으로 확정한 것은 아닙니다. 간증의 세부 내용은 목사님이 전하신 그대로 적었고 따로 확인한 것이 아닙니다.
- 설교에서 "룻이 시집와서 시어머니 라합을 만났다"고 하신 부분: 성경은 라합이 보아스의 어머니라고 기록하지만(마 1:5), 룻이 결혼할 때 라합이 살아 있었는지는 기록하지 않습니다. 또 여리고 정복부터 다윗까지의 기간이 길어서, 족보에 몇 세대가 생략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다윗이 증조할머니 룻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었을 가능성도 목사님이 "있었든 없었든"이라고 단서를 붙여 말씀하신 추정입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 다윗의 도피 기간, 시편 57·142편의 '굴'이 어느 굴인지 등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릅니다.